“자연적인 색깔 톤을 표현하는게 의상디자인의 큰 컨셉입니다.”

최근 패션/디자인 그룹의 핫 플레이스인 한남동 아랫길에 Summer wear와 Surfer look을 선보일 쇼룸 겸 사무실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젊은 부부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. 구획이 잘되어있는 다세대 주택의 지층을 전시공간인 쇼룸으로 바꾸어야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.

외부는 정적인 전시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나의 큰 프레임이 되는 창을 형성 하였으며, 도로에 면하는 주출입구를 내기 위해 외벽에 개구부를 내면서 구조적으로 불안정해진 부분을 보강해야 했습니다. 내부는 여러 전시형태를 담을 수 있고, 의상과 소품의 자연적인 색깔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기위해, 있는 그대로의 재료속성에 순백색만 가미시킨 백그라운드를 만들었습니다.

p.s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간디자인을 위해 준비하신 자료를 통해 두 분의 열정과 센스를 느낄 수 있었고, 공간의 화룡점정을 찍어준 육각 조명은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