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할 수 있을까."

엄청 걱정이 되었습니다. 클라이언트님들께서 공사비용을 너무 적게 책정해서, 최소한의 공정, 어느 정도의 퀄리티...

그리고 오르락내리락이 많아 뜨거운 여름에 엄청 고생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는 포기할까라는 생각이

들었습니다. 그런데 왠지 완성시켜놓고 보면 잘 나올 것이라는 그림이 그려져 ‘이거 하나 믿고 가보자‘는 생각에 부딪혀

봤습니다. 인테리어공사로 계약했다가 리모델링공사로 마무리될 정도로 엄청 고생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.

그래도 동네주민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, 명함 몇 장 달라고 하시는 몇몇 어르신들도 계셔서 힘이 났습니다.

초기 계획 시 많은 영감을 주었던 후암동 종점 풍경 벽화입니다. 동네에 한 부분으로써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는

풋풋한 장소였으면 좋겠습니다.

주소 : 서울특별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81(202번 후암동 종점)

면적 : 29.7㎡(9py)

주요재료 : 친환경페인트, 집성목(에쉬), 도기질바닥타일

디자인/시공 : 아뜰리에 [만들다]